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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오늘 결론날 듯

두 번째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기사입력 : 2019-02-17 22:00:00


두 번째 매각이 진행 중인 통영 성동조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지 아니면 세 번째 매각이 처음부터 진행될지 오늘 결정난다.

17일 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까지 본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제안서를 받았으며 보완·접수된 제안서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여 18일 선정작업을 마무리한다.

앞서 창원지법은 지난달 17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은 뒤 인수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거쳐 18일 성동조선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법원은 3개사가 제출한 인수제안서를 평가하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인수제안서의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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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창원지법 관계자는 “두 번째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지난 15일 결정하려 했지만 입찰 참여업체들로부터 이날까지 인수제안서 보완요청을 받아 늦어지게 됐다”면서 “18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의 선정과 함께 양해각서를 맺을지, 아니면 매각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지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법원에 따르면 최종입찰서에는 인수 가격뿐 아니라 고용승계 여부, 사업계획 등 내용이 포함됐다.

따라서 인수업체들도 조선경기 회복기대감 속에 중대형 선박건조에 경쟁력을 갖춘 성동조선의 선박건조 실적 및 특화된 조선설비 등과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인수방안을 제시했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채권단에서는 현재 성동조선의 운영자금 등을 고려해 6월 이후에는 회생절차 계속 진행을 어렵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서는 법원이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선 업황 측면에서도 지금이 매각의 적기이기 때문이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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