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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합창, 즐거운 합창

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예술감독과 함께 연주회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서

기사입력 : 2019-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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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태 상임지휘자.


창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18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지난 1월 14일 통합창원시 제3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공기태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창원시민 앞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합창은 즐거워’라는 이름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곡으로 서문을 연다. 공 지휘자가 합창단원과 처음으로 선보이는 곡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19개 미사곡 가운데 16번째 작품인 ‘대관식 미사(Coronation Mass)’다. 모차르트가 이미 음악적으로 성숙했던 23세에 만든 곡이다.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분위기를 바꿔 ‘행복한 합창&즐거운 합창’이라는 주제로 경쾌한 합창을 선보인다. ‘행복한 합창’은 케네스 램플이 작곡한 무반주 합창곡 ‘Dirshu Adonai’와 모르텐 로리젠의 ‘Sure On This Shining Night(찬란한 이 밤에)’, 댄 데이비슨의 곡 ’Vamos A Bailar(다 함께 춤을)’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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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합창단.

이어지는 ‘즐거운 합창’ 무대에서는 세션팀의 반주로 옛 가요를 재즈스러운 화성의 합창곡으로 편곡한 ‘산 너머 남촌에는(김동환 작사, 김동현 작곡, 이범준 편곡)’을 들려주고, ‘소월에게 묻기를(박창학 작사, 윤상 작곡, 이민경 편곡)’, 커비 쇼 편곡의 ‘Fly me to the moon’, ‘말하는 대로(김원기 편곡)’ 등을 안무와 곁들여 활동적인 무대를 꾸민다.

특별무대로는 대관식 미사의 솔리스트로 함께하는 소프라노 김은주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Pace, pace mio Dio!(신이여 평화를 주소서)’를, 테너 강진모가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La fleur que tu m’avais jetee(당신이 내게 던진 이 꽃은)’을 각각 들려준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이번 공연은 폭넓은 레퍼토리와 섬세한 사운드로 평가받고 있는 신임 상임지휘자 공기태와 웅장한 창원시립합창단의 하모니를 함께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 297-5832.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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