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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베탄코트 ‘배터리’ 기대되네~

연습경기서 선발로 호흡

NC, KT에 3-1 승리 견인

기사입력 : 2019-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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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디 버틀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레이드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공룡군단이 외인 배터리의 활약 속에 미국 전지훈련 연습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레이드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외인 투수 에디 버틀러와 외인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선발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으며,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5회까지만 진행됐다.

2회말 모창민의 2루타와 권희동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3회말 오영수·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두 번째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NC는 베탄코트의 땅볼과 모창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거뒀다.

버틀러는 이날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쳐 1선발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그는 KT 타선을 상대로 23개의 공을 던져 5개의 땅볼을 끌어냈으며, 최고구속은 148㎞를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구창모 역시 2이닝을 피안타 없이 막아냈으며, 세 번째 투수 유원상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남겼다.

타석에서는 모창민(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오영수(3타수 3안타 1득점)가 불을 뿜었다. 베탄코트는 이날 포수로 5이닝을 소화했으며,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직후 “베탄코트가 전체적으로 포수로서의 움직임은 좋다. 포수로서의 능력은 충분히 확인했다”고 평가했으며, 마운드에 대해서는 “버틀러도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자신의 구종을 실험해가며 이닝을 끌어가는 모습이 안정돼 1선발로 고려 중이다. 구창모도 이번 시즌 선발로 기용하려고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베탄코트는 “선수들과 미리 사인을 맞추고 경기에 나서 포수로서 첫 경기는 아무 문제 없었다.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똑같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이든 매 순간 집중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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