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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형 주민자치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19-02-20 18:56:11

경남도가 주민 주도의 행정혁신을 위한 '경남형 주민자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자치분권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자치분권협의회와 주민자치회가 경남의 자치분권 발전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협의회와 주민자치회 두 기관 간 지역 내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경상남도 주민자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주민 주도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참여 중심의 행정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데 뜻을 같이했다.

메인이미지경남도가 20일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자치분권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 주민자치회(회장 유인석)는 2014년 3월,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들을 중심으로, 주민자치의 실질화 및 지속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된 민간단체이다. 설립 이후 주민자치 박람회와 역량강화 워크숍,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 시즌Ⅲ 등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행정기관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의 한계를 극복해 주민참여 중심의 행정혁신을 추진하는 '실질적 생활자치 구현'을 목표로 주민자치의 핵심을 주민 참여로 삼고 있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 308개 읍면동에는 현재 305개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99% 구성비율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남도는 주민자치 조직정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군의 주민자치회 관심도 제고 및 공론화 등을 통해 시군 주민자치회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등 주민자치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창원시는 주민자치회 조례안 개정을 지난 1월 완료했고, 고성군은 조례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의회에 제출된 상태로 3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도내 시군도 상·하반기 중 연내 조례 제·개정을 추진해 주민자치회 활성화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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