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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지리산 고로쇠’ 얼마나 맛있게요

내달 3일 산청고로쇠약수축제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서 시음, 할인행사, 떽메치기 등

기사입력 : 2019-0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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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리산산청고로쇠축제에서 관광객들이 고로쇠를 시음하고 있다./산청군/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한 고로쇠의 맑고 깨끗한 수액을 맛볼 수 있는 약수제가 산청에서 열린다.

산청군고로쇠연합회는 산청고로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달 3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제15회 지리산산청고로쇠약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약수제에서는 약수제례, 고로쇠 무제한 시음, 고로쇠로 만든 식혜·막걸리 시음, 고로쇠 인절미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와 고로쇠 수액 20% 할인행사를 비롯해 떡국을 무료 제공한다.

산청 고로쇠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전후로 지리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간다. 올해는 온화했던 겨울 날씨 덕에 수확기가 예년보다 빨라졌다. 최근 큰 일교차로 수액 채취가 활기를 띠고 있다.

고로쇠 채취는 시천·삼장면 등에서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이뤄진다. 150여 농가에서 약 45만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12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 고로쇠는 해발 1000m 내외의 지리산 청정골에서 자생하고 있어 타지역에 비해 맑고 깨끗하며 단맛이 높아 전국 최고 품질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고뢰쇠는 예로부터 뼈에 좋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水)’라 불린다. 마그네슘과 칼슘, 천연 미네랄 성분 함유로 관절염과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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