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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도시재생 혁신아이디어 최우수상 선정

경상대 김경수·경남과기대 민남경 ‘문화지구대 통한 도시재생’, 상봉동 주민자치위 ‘비봉문화거리 조성’

시·경상대 LINC·KT&G 공동 공모

기사입력 : 2019-02-21 07:00:00


진주시와 경상대학교 LINC+사업단(지역혁신센터), KT&G 경남본부가 공동 주관한 진주지역 도시재생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학생팀 최우수상은 경상대학교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김경수·경남과학기술대학교 민남경 학생의 ‘문화지구대를 통한 진주지역 도시재생 계획안’이 선정됐다.

이 계획안은 칠암동 역전 치안센터를 문화지구대로 탈바꿈시켜 1층은 주민들 자발 조직인 자율방범대와 지구대 경찰이 함께하는 안전망 구축 공간으로, 2층은 천전시장 홍보관 및 청년 배달 서비스 운영 공간으로, 3층은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학생들의 참신함과 자발성,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반인팀 최우수상은 상봉동 주민자치위원회팀의 ‘촉석루와 비봉산을 잇는 비봉문화의 거리 조성 계획안’으로 비봉산과 진주성을 잇는 구역을 따라 역사적 문화 자산인 진주 사직단터, 비봉루, 봉산사, 가마못 공원, 봉알자리, 진주여고, 구 배영초등학교를 관광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상봉동 지역 국수 맛집들과 중앙동 지역의 비빔밥집, 전통찻집들을 참여시켜 먹거리 구역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 및 지역민의 역사적·문화적·경제적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재생에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생팀 25팀과 일반인팀 4팀이 응모했다. 1차 서류 심사에서 도시재생의 필요성, 성과의 적정성, 기대효과,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대학생팀 8팀, 일반인팀 2팀을 선정한 후 실현 가능성, 구성력, 전달력에 대한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최우수 2팀, 우수 1팀, 장려 1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안병철 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 참여를 넘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이 돼야만 다 함께 잘사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의미의 도시재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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