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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이도 젊은이도 흥겹게 한판 노세!

신·구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김해원로예술인한마당’

내달 2일 김해문화의전당·4월 6일 김해서부문화센터

기사입력 : 2019-02-21 07:00:00


원로 예술인들과 어린 예술가들이 ‘흥겨움’으로 하나 되는 예술인 한마당 잔치가 김해문화의전당(3월 2일)·김해서부문화센터(4월 6일)에서 각각 펼쳐진다.

김해 원로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어린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는 총 2회로 나눠 전통예술과 힙합을 접목한 판굿, 전통가락과 함께하는 비보잉 등 현대예술을 선보이는 공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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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대놀이 대표적인 춤사위 덧배기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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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오광대 공연 모습들.

공연은 김해 구봉초등학교 학생들과 원로예술인들이 오광대 탈을 쓰고 관객들과 함께 신명난 한판 공연을 펼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리, 풍물 장단과 함께 한 해의 무사와 풍년을 담아 부르는 세시 의식 ‘성주풀이’, 김해오광대 5과장 할미영감과장의 할미가 영감을 찾아 나서는 장면으로 할미의 해학적 몸짓과 언어로 공연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길 떠나는 할미’, 조선조 최고의 선비 남명선생의 의기가 넘치고 의젓한 기품과 양반의 풍모를 보여주는 창작 춤 ‘남명선비춤’, 경상도지방 오광대놀이의 대표적인 춤사위로 인간에게서 해악을 끼치는 탈난 잡것을 베어 없애버린다는 의미를 담은 ‘덧배기춤’, 농악·음악·춤·놀이가 함께하는 종합적 예술인 판굿과 비보이의 춤으로 전통적인 예술과 현대적 예술성을 함께 보여주는 ‘판굿과 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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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오광대 공연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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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오광대 공연 모습들.

‘김해원로예술인 한마당’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최한 사업으로 김해문화재단이 원로예술인들의 지역공연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은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으면 한다. 지역의 원로예술인과 젊은 예술가들이 서로 문화와 전통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세대와 장르를 넘어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 320-1243.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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