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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용병 듀오’ 안방서 날았다

메이스·그레이 52점 합작

KT와 홈경기 90-83 승리

기사입력 : 2019-03-13 22:00:00


창원 LG 세이커스가 부산 KT 소닉붐을 꺾었다.

LG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LG는 28승 23패가 되면서 전주 KCC(27승 24패)에 1경기 앞선 3위 자리를 지켰다. KT와의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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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메이스가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KBL/

LG는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승리하면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다.

LG 단신 외국인 선수 그레이는 22분 59초를 뛰면서 3점슛 2개 포함, 2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레이는 1쿼터에 불과 2분 59초 밖에 뛰지 않았지만 3점슛 1개 등 8득점했다. 그레이는 2쿼터에도 팀 내 최다인 13득점을 했다.

메이스는 30득점 10리바운드를 했으며, 김종규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10점을 넣는 등 20득점 10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김시래도 11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LG는 7-7로 맞선 1쿼터 중반부터 조성민의 패스를 김종규가 공중에서 잡아서 그대로 2점슛으로 연결시킨 것을 시작으로 연속 10득점하면서 앞서나갔다.

LG는 29-15로 시작한 2쿼터 초반 팀파울을 4개 범하며 파울 트러블을 겪기도 했지만 그레이와 메이스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52-34로 마쳤다.

LG는 3쿼터에 KT 랜드리(9점), 덴트몬(8점), 양홍석(7점)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하면서 34실점하고 16득점에 머물러 70-68까지 쫓겼다.

LG는 4쿼터 초반 김종규와 메이스가 6점을 합작하면서 76-68로 달아났다.

LG는 메이스와 김종규 등 트윈타워를 앞세워 페인트존에서 50득점하면서 상대적으로 외곽슛(10/31, 성공률 32%)에 집중했던 KT에 승리할 수 있었다.

LG는 리바운드에서 37-28로 앞섰으며, 어시스트(24-15), 스틸(10-6)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LG는 오는 16일 오후 5시 인천 전자랜드, 17일 오후 5시 전주 KCC와 잇따라 창원체육관에서 홈경기를 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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