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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소식

기사입력 : 2019-03-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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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자 作


유화에 핀 봄의 생명력
-장미자 개인전 ‘2019 봄을 그리다’ (29일까지 창원 파티마갤러리)

창원 파티마병원 내 파티마갤러리에서 장미자 작가의 개인전 ‘2019 봄을 그리다’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봄의 생명력과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다양한 꽃들을 유화로 담은 33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장 작가는 추위에 움츠렸던 가지들이 생기를 찾아 꽃망울을 맺고, 계절을 갈아탄 봄바람이 세상을 색색의 물감으로 물들이고 있음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장미자 작가는 “삶의 기억 가운데 따사로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인간의 심리를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봄꽃들이 환자들에게 아픔과 억눌린 마음을 치유하는, 현대인들에게 여유의 미덕을 심어주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9일까지. 문의 ☏270-1549.

치유와 생명의 힘, 빛
-허은주 개인전 ‘빛-에너지’ (내달 30일까지 창원지법 진주지원 북카페갤러리)

서양화가 허은주의 27번째 개인전 ‘빛-에너지’전이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북카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빛의 에너지를 담은 구상과 비구상작품 30여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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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주 作

허 작가는 우주의 빛 에너지가 인간은 물론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들에게 골고루 전달되고, 서로가 가진 에너지를 교류하는 평화로운 치유의 관계를 작품에 담았다.

허 작가는 “빛은 기운생동하며 그 기운은 치유와 생명의 힘을 품고 있어 지구상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작품 속에는 수많은 점들로 우주의 기운과 에너지의 신비를 표현하고 있으며, 땅과 사람과 자연이 에너지를 통해 교감하고 있다”며 “작품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치유의 에너지를 느끼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무명에 스민 따스한 봄
-신혜경 초대전 ‘Another day of Spring’ (30일까지 창원 대산미술관)

대산미술관이 기획초대전으로 신혜경 작가의 ‘Another day of Spring’을 갖고 있다. 대산미술관이 봄을 여는 기획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 신 작가는 봄을 느낄 수 있는 나비와 꽃 등 자연을 소재로 천과 무명, 세라믹에 그린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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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경 作

신 작가는 작품에서 개성적인 조형언어로 일상과 자연의 리얼리티를 고요히 사유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에 대비되는 아름다움은 여러 과정을 통해 담금질된 부드러운 무명천과 보다 이성적인 물성의 세라믹 소재 채색 안료를 결합시킴으로써 재료가 가지는 독자적인 존재감과 또 다른 하나의 보편적인 언어를 조형적으로 도출시킨다. 어두움과 밝음, 부드러움과 명료함, 채워짐과 황량함의 여백을 통한 작업 안에서 숭고미를 공유하고 봄의 따스함을 통한 휴식의 시간을 공유한다.

신 작가는 “보편적 자연물인 꽃들과 기물의 평범함을 작가의 조형언어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서정적 감성을 갖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는 30일까지. 문의 ☏ 291-5237.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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