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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즌 최종전 DB에 76-88 패

24일 KT와 6강 PO 1차전 대비

주전 대신 2진 기용 ‘체력 안배’

기사입력 : 2019-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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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레이가 19일 원주에서 열린 DB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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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세이커스가 원주 DB 프로미에 패했다.

LG는 19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76-88로 졌다.

앞선 경기에서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LG는 이날은 평소 경기에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메이스, 김시래 등 잔부상을 입은 선수들은 6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 김종규는 14분 28초만 뛰었으며 강병현(10분)과 조성민(9분 2초)도 출장 시간이 10분을 넘기지 않는 등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4연승 행진을 마감한 LG는 30승 24패로 정규리그를 끝냈다. LG는 DB와의 상대 전적은 2승 4패가 됐다.

LG 단신 외국인 선수 그레이는 1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6득점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그레이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7-14로 앞서며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초반 휴식을 취한 후 코트에 들어온 그레이는 1쿼터와 달리 슛 밸런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득점에 그쳤다. 또 LG는 상대 윌리엄스와 포스터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2쿼터에만 31실점하며 전반을 44-45로 뒤진 채 끝냈다.

LG는 3쿼터에 DB 포스터, 김현호 등에 많은 점수를 허용해 58-73으로 4쿼터를 맞았다.

LG는 4쿼터 중반 63-83으로 뒤진 상황에서 그레이, 박인태, 양우섭, 정해원이 11점을 합작하고 DB를 4분여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 74-83까지 따라잡았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그레이는 26분 2초를 뛰면서 23득점을 했다. 신인 김준형과 김성민은 프로 첫 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김준형은 3점슛 2개 등 8득점으로 프로 무대 7경기만에 처음으로 득점을 기록했으며, 김성민도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프로 데뷔 첫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치른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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