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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마지막 시범경기 승리…한화에 3-2승

학, 날았다!… 이재학, 안방서 4이닝 퍼펙트 피칭

오는 23일 홈서 삼성과 시즌 개막전

기사입력 : 2019-03-20 22:00:00


NC 다이노스가 2019 시범경기 마지막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20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올 시즌 시범경기 성적 4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이날 NC는 이재학-정범모를 선발 배터리로 출장시켰으며, 1루수 이원재-2루수 이상호-3루수 박석민-유격수 손시헌-좌익수 이우성-중견수 박헌욱-우익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지명타자 김태진을 선발 멤버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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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투수 이재학이 20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김승권 기자/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4회말, 승부의 균형이 NC에게로 기울었다. 4회말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베탄코트가 땅볼성 타구를 쳤지만 한화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원재가 아웃된 이후 베탄코트는 도루에 성공,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강진성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NC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5회말 정범모·박헌욱의 2연속 안타와 이상호의 기습번트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NC는 김태진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우성의 1타점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한화의 반격도 있었다. 7회초 1사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재환이 한화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

NC는 8회초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 뺏기는 등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9회초를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NC 마운드의 높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선발투수 이재학은 4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는 등 무안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특히 51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12개를 잡아내는 등 경제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영규 역시 1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김영규는 1이닝 2탈삼진을 뽑아내며 5선발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김진성(3분의 2이닝 무실점)-강윤구(3분의 2이닝 무실점)-배재환(3분의 1이닝 1실점)-윤지웅(3분의 1이닝 무실점)-장현식(3분의 1이닝 1실점 비자책)-원종현(1이닝 무실점) 또한 제 몫을 다했다.

이동욱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에는 투수를 계획해 기용했는데, 개막이 다가온 만큼 한화전은 정규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맞게 운용했다. 이재학이 선발 역할을 잘해줬고, 중간 투수들도 준비가 잘 됐던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이재학은 “새 야구장에서 첫 투구였는데, 모든 공이 컨트롤이 잘 됐고 스트라이크도 많이 들어갔다. 슬라이더도 많이 섞어 던졌는데, 정규시즌에서도 써먹을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오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삼성을 상대로 2019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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