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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박물관서 3·1운동 숭고한 정신 기렸어요”

‘의령의 큰 외침전’ 1만2000여명 관람

지역 독립운동가·만세운동 소개 호평

기사입력 : 2019-03-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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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의병박물관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의령의 큰 외침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당시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상황과 만세운동에 대한 자료 등을 살펴보고 있다./의령군/


의령군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의병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가진 3·1운동 100주년 기념 ‘의령의 큰 외침전’에 1만2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의령지역 독립운동가와 만세운동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는 백산 안희제, 남저 이우식, 고루 이극로, 일정 구여순 선생 등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당시 활동상황이 집중 조명됐다. 의령, 칠곡, 화정, 지정, 부림면 등에서 만세시위를 하다 체포돼 고초를 겪은 40여 애국지사들의 행적도 함께 소개됐다.

의령읍 장날만세운동을 주도한 최정학 애국지사의 후손인 최동준씨는 방명록에 ‘할아버지를 비롯한 독립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과거의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기록했다.

군은 4월 의병제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전 기간 중 이 전시회를 다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허충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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