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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국내 해양계 수장 대거 진출 주목

기사입력 : 2019-03-21 15:20:57

문성혁 교수가 해양수산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한국해양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문 교수가 해양분야의 사관학교로 불리는 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으로 항해학과 출신들이 최근 국내 해양항만분야의 '수장'자리에 대거 진출하자 국내 해운항만업에서는 한국해양대 출신이 아니면 명함을 내밀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물이 요직에 포진하고 있다.

문 교수를 필두로 부산항만공사(BPA)와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이고 북항 부산항터미널 주식회사(BPT)이준갑 사장, 자성대부두 한국허치슨터미널 정호수 사장, 신항 터미널 국내외 기업 대표 대부분이 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이며 인천항 터미널 4곳의 사장도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부산과 인천 등 항만터미널 주요 임원과 부산지역 해운항만관련기업과 단체 대표 등도 같은 학과 출신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사실상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출신들이 국내 해운항만업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부산항을 비롯한 국내항만의 임원급 이상의 경우 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이 아니면 발을 붙이기 쉽지 않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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