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노장은 살아있다”… 챔프라인, 우승 질주

Road To GⅠ 챔피언십 경주

기사입력 : 2019-03-22 07:00:00
메인이미지
지난 17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Raod To GⅠ 1등급 경주에서 ‘챔프라인’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노장 ‘챔프라인(7세, 수, 한국, R112)’이 한국 최고 경마대회 출전권에 한 발 다가섰다.

‘챔프라인’은 지난 1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Road To GⅠ, 1등급 경주(제5경주, 2000m, 연령오픈)’에서 2분 8초 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Road to GⅠ 챔피언십 경주에 출전한 경주마들은 누적 승점에 따라 한국 최고 대회라 불리는 대통령배·그랑프리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챔프라인’은 경주 초반부터 ‘마스터윈(4세, 수, 한국, R86)’과 함께 가장 먼저 선두권을 형성했다. 직전 1등급 경주(2200M)에서 우승으로 Road to GⅠ 승점 1위에 올라서고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점보블레이드(4세, 수, 미국, R99)’는 경쟁자들의 견제를 의식하듯 경주 중반까지 힘을 아꼈다.

경주 중반 ‘점보블레이드’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보블레이드’는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마스터윈’과 ‘챔프라인’ 등 선두권과의 거리 차를 급격히 좁혔다. 결승선을 300m 앞둔 지점, 힘에 부친 ‘마스터윈’을 ‘점보블레이드’가 가볍게 제치며 ‘챔프라인’과 선두 경쟁을 벌였다.

출전마 중 가장 레이팅(능력치)이 높은 ‘챔프라인’ 역시 만만치 않았다. 뒤쳐질 듯하면서도 폭발적인 탄력으로 노장 투혼을 발휘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한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한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