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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시도지사 초광역경제권 발전 협력

부산서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교통·관광·산업 등 공동 협력 약속

기사입력 : 2019-03-21 22:00:00


경남, 부산, 울산 3개 시·도가 수도권에 상응하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동향에 적극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은 21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3개 시·도가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할 사업 6가지를 발표했다.

먼저 동남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주축으로서 수도권에 상응하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동향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급증하는 동남권 광역 교통 수요에 따른 현안을 발굴하고, 국토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하는 등 동남권 교통문제 해소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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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오른쪽부터)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21일 부산에서 열린 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와 함께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등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데 노력을 같이하고, 공동 수출마케팅과 해외 투자유치 지원 등 동남권 글로벌 경제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또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를 구성해 정부의 광역권 관광 개발 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동남권의 풍부한 역사·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한 통합 관광체계도 구축한다.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한 피해규모가 광범위한 사회·자연 재해 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동남권 통합 재난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의 건강한 먹거리 공급과 도농상생 활성화를 위해 동남권 지역의 먹거리 공동체 형성 협력도 강화한다. 3개 시장·도지사는 이들 협력 사업에 대해 총 6개 항의 공동 협약서를 채택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박성호 권한대행은 이날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현재 조성·계획 중인 서컨테이너부두와 제2신항이 경남에 위치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경남도와 적극 소통하고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종훈·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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