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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홈런포 3방·버틀러 호투 창원NC파크 개막전 승

삼성과 홈경기서 7-0 완승

베탄코트·양의지·노진혁 홈런

기사입력 : 2019-03-23 18:17:35


NC 다이노스가 베탄코트, 양의지, 노진혁의 홈런포와 버틀러의 호투를 앞세워 창원NC파크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NC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동욱 감독은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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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9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스와의 홈 개막전. NC베탄코트가 1회 말 1사 1,2루때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김승권 기자/

베탄코트는 1회말 1사 주자 1, 2루 볼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노 볼 상황서 상대 선발 맥과이어의 구속 147㎞ 속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면서 국내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맥과이어의 구속 148㎞ 속구를 공략해 우익수 뒤를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베탄코트는 2019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으며, 베탄코트와 양의지의 연속타자 홈런은 올해 리그 처음이다.

노진혁은 2회말 2사 1루서 맥과이어의 구속 146㎞ 속구를 받아쳐 투런홈런을 만들면서 NC는 초반 홈런으로 6득점을 만들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는 4회말 노진혁과 박석민, 베탄코트가 볼넷으로 얻어낸 2사 만루에서 양의지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1점을 추가했다.

베탄코트는 3타점, 노진혁은 2타점, 양의지는 2타점을 각각 기록했으며, 이상호는 3안타, 베탄코트는 2안타(1홈런)를 쳤다.

NC 선발 버틀러는 7과 3분의 1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버틀러는 투심(32개)과 속구(22개)를 우주로 커터(18개), 체인지업(12개), 커브(11개), 슬라이더(1개)를 섞어던졌다. 96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56개, 볼은 40개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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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9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날 경기는 2만2112석이 가득 찼으며, 지난 16일 티켓 오픈 후 10분만에 매진됐다. 이날 시구는 마산 출신 지역 원로 야구인인 김성길 옹이 했으며, 김택진 NC 구단주가 시포를 했다. 김 옹은 지난 NC의 첫 1군 데뷔전이었던 지난 2013년 홈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개막전 시구를 했다.

이동욱 감독은 “에이스 버틀러가 제역할을 해 준 경기였다. 5점 정도 내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베탄코트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버틀러와 타자들이 쉽게 경기를 풀어간 것 같다. 오늘의 MVP로는 버틀러와 이상호를 꼽고 싶다. 이상호는 선두 타자로 나와 120% 활약해줬다”고 말했다.

24일 선발투수로 NC는 루친스키, 삼성은 백정현을 각각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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