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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야생동물 피해 농가 돕기 나섰다

예방시설 설치 비용 60% 내 지원

피해 산정금액 최대 80% 보장도

기사입력 : 2019-03-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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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금서면 한 농가에 야생동물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철선 울타리./산청군/


산청군이 최근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극성을 부리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군은 올해 3억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멧돼지 포획틀, 농작물 피해보상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고 24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매년 수확기를 비롯한 영농철이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금은 3억900만원으로 농가 자부담금을 포함하면 6억500만원 규모다. 군은 지난 2월까지 수요조사를 실시, 신청농가 163곳 중 136농가에 3월 중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설치비는 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총비용의 60%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농가당 지원 한도액은 태양광 목책기 250만원, 철선울타리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중 실시하는 야생동물피해보상금 지원사업은 농작물 등에 피해를 입은 경우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산정금액의 최대 80%까지 보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군은 멧돼지에 의한 농가 피해보상 신청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18년 추경을 통해 44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해 말 멧돼지 이동경로에 멧돼지 포획틀 19개를 설치했다. 올해도 각 읍면당 2개씩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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