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민주노총, 올해 임금 월 20만5000원 인상 요구

정규직·비정규직 동일 정액 제시

기사입력 : 2019-03-25 07:00:00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2019년 임금요구안을 정규직·비정규직 동일 정액으로 월 20만5000원을 제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임금·소득불평등을 없애 나가고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저임금 노동을 일소하기 위해 노동소득 분배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2019년 정규직·비정규직 전체 노동자 임금요구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경남본부는 이에 대해 “노동생산성에 못 미치는 임금수준과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서 임금소득이 갖는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하면 전체 노동자 임금수준이 상당한 폭으로 상향 조정돼야 하지만, 최저임금 노동자를 포함한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인상과 이를 통한 임금불평등 해소, 저임금노동자 생활조건 개선에 보다 큰 목표를 뒀다”며 요구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남본부는 같은 날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열린 경남에너지 중부고객센터지회 파업투쟁 승리결의대회에서 “경남에너지를 비롯한 기업들은 비정규직 연대 임금 인상을 통해 임금불평등을 해소하고 저임금노동자 생활조건 개선에 앞장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일반노조 경남에너지중부고객센터지회는 노동강도가 매우 높지만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으며,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를 하지 않으면 가정생활을 꾸려가기 힘들 정도로 열악하다는 이유를 들며 지난달 28일부터 26일째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도영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