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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보물 분석 ② 창원 성산구

창원산단 활성화 해법 제각각… 생활·복지공약은 큰 차이 없어

기사입력 : 2019-03-25 22:00:00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살려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지만 해법은 조금씩 달랐다. 미세먼지 등 생활공약과 복지공약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각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임기가 불과 1년 남은 데다 국회의원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공약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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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 후보 등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경남신문DB/

◆창원경제 활성화=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와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제시하며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밝혔고, 손석형 민중당 후보는 경남도가 주도한 조선 공기업 ‘경남공공조선’ 설립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강기윤 후보는 재제조 기술 개발 사업, 4차 산업혁명 선도지구 육성 등을 내걸었고, 이재환 후보는 스마트 선도산단 전문인력 양성, 제조업 집적화단지 조성, 스마트 부품 특화단지 조성, 창원형 코트라 설립 추진을 제시했다.

여영국 후보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확대, 제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소재연구원 승격, 방위산업 지역투자 연간 2조원으로 확대 등을 약속했고, 손석형 후보는 지역재투자법과 제조업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창원통일산업 특구 지정, 창원항만공사 및 동북아 물류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진순정 후보는 마산 앞바다 인공섬에 NC다이노스 모기업인 NC소프트를 비롯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로봇랜드에 일자리 3000개 창출을 약속했다. 강기윤 후보와 진순정 후보는 탈원전 정책을 철회하고 원전산업을 육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서 무소속 후보는 ‘국민공유경제’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국가와 지자체 소유 공기업과 공공기관, 토지 등 소유권을 국민 공동소유로 만들고, 국가가 모든 대기업과 대형병원, 대학 등 주식 지분 70~80%를 매입해 국민공동소유기업으로 만들어 매년 이익금을 배당금으로 국민 1인당 월 100만원 이상 분배한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대책=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 중의 하나인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약을 내놓았다.

강기윤 후보는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을, 이재환 후보는 실외 대형 공기정화기 설치, 공단 친환경 공공 셔틀버스 운행, 미세먼지 대피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여영국 후보는 도시공원 보존과 공단 미세먼지 감축을 공약했고, 손석형 후보는 마스크 무상보급, 공기청정기 보급 확대, 노면살수차 및 분진흡입차 확대 운영을 약속했다.

◆경제약자 보호= 강기윤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공약했고, 이재환 후보는 자영업자 SOS법, 자영업자 실업급여 금액 및 지급기간을 근로자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영국 후보는 정리해고 제한, 비정규직 사용 제한과 함께 가맹점·대리점 단체교섭권 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손석형 후보는 임금저하 없는 주52시간 노동시간 상한제, 사내하청노동자 정기건강검진 시행, 프랜차이즈 가맹점 최저수입 보장제 등을 공약했다.

김종서 후보는 중소기업 노동자 평균임금을 대기업 수준으로 높이고, 비정규직 제도를 금지하겠다고 공약했다.

◆복지공약= 후보 대부분이 공공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거점 공공병원을 설치하는 한편 각종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등 복지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KTX 운행편수를 확대하고 SRT를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대동소이했다.

강기윤 후보는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지원, 장애인 복지환경 개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사업, 치매안심센터 설립을, 여영국 후보는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초등돌봄교실 확대, 아동부터 무상의료, 슈퍼우먼방지법 제정, 임신·출산·돌봄휴가 확대, 청년사회상속제, 공공실버아파트를 각각 공약으로 내놓았다.

손석형 후보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육성,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국공립 보육시설 50% 확충, 여성공공의료병원 및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육아보험법 제정을 약속했고, 김종서 후보는 자녀 1명당 양육비를 만 19세까지 매년 100만원 지급, 2자녀 이상 출산양육가정에 19년간 5억원 지급, 유치원~고교 무상교육, 학원비 전액 보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차별화된 공약= 대부분 공약이 유사했지만 후보마다 강조하는 공약의 차이는 있었다.

강기윤 후보는 전신주 지중화 사업과 함께 도시철도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고, 이재환 후보는 창원대 의대 유치를 추진하고, 음주운전 처벌 기준 강화와 형사처벌 미성년자 기준 하향 등 법질서 바로 세우기를 공약했다. 또 스타필드를 현지 법인화하고 전통시장 주력 상품 판매 금지 등 상생책을 내놓았다.

여영국 후보는 수도요금과 쓰레기봉투값 인하를 지속 추진하고 창원산업역사박물관 건립을 약속했고, 손석형 후보는 국·공립대 무상교육과 사립대 반값 등록금 등 청년 공약을 강조했고, 진순정 후보는 불모산 저수지 환경정화 및 수변공원 조성을 공약했다.

김종서 후보는 병사 월급을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했다. 또 일제에 의한 사이비 역사교육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은 각 가정으로 가는 선거공보물을 참고하면 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궐선거 홈페이지(www.nec.go.kr/vt/main.do)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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