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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 민주당·정의당 단일 후보에 여영국

기사입력 : 2019-03-25 22:00:00


4·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결정됐다.

권민호 민주당 후보 선거대책본부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4~25일 양일간 창원 성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결과 여영국 후보가 양당의 단일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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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5일 오후 반송시장에서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득표율 등 여론조사 내용은 선거법 등에 따라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양 측은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이정미 당대표, 심상정 국회의원, 지지자 등과 함께 고 노회찬 의원이 즐겨 찾았던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창원시민들과 만날 것이다”며 “(민주당과의)단일화를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받아 본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당대표는 “단일화 경선에서 힘을 모아준 성산구 지역민께 감사드리며 권민호 후보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자유한국당을 꺾으라는 성산구민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심상정 의원은 “여영국 후보와 민주진보개혁세력의 힘을 모아 한국당을 반드시 이기고 민생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권민호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창원시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했고 선관위는 이를 수리했다. 선관위는 26일부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며, 투표용지의 권민호 후보 기표란에는 ‘사퇴’라는 문구가 인쇄된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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