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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죽방렴, 무형문화재 됐다

지족해협에 23개 보존 ‘원시어구’

기사입력 : 2019-04-14 22:00:00


남해군 지족해협의 죽방렴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남해 12경 중 하나로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국가중요어업유산, 문화재청의 명승 71호와 생생문화재로도 지정돼 있는 죽방렴이 지난 3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38-1호로 지정되면서 보존 가치성을 또 한 번 공인받았다. 현재 남해군에는 물살이 드나드는 지족해협에 대나무 발을 세워 멸치를 잡는 원시어구인 죽방렴 23개가 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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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죽방렴./남해군/

문화재청은 ‘전통어로방식-어살’(죽방렴)이 △자연과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 물고기의 습성, 계절과 물때를 살펴 물고기를 잡는 어민들의 경험적 지식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있다는 점 △어촌문화와 어민들의 어업사, 민중생활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 △‘어살’이 지금도 다양한 형태의 ‘그물살’로 발전해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서의 지정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남해죽방렴의 경우 바다라는 특수성과 함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죽방렴 멸치의 브랜드 가치, 이를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우수한 세계농어업유산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앞으로 죽방렴 원형 복원 사업, 죽방렴 체험 관광상품 개발, 전시관 건립 등을 통해 죽방렴을 주제로 한 관광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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