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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희연병원 ‘근골격계 환자 전문재활센터’ 문 연다

‘파워 리하빌리테이션 센터’ 22일 개관

기사입력 : 2019-04-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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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고의 재활치료 인력과 시설 규모를 갖춘 창원 희연병원이 근골격계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파워 리하빌리테이션 센터’(사진)를 오는 22일 개관한다.

창원 희연병원 ‘의료형 피트니스 센터’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운동 능력 평가 후 주치의 지시에 따라 이용 가능하며, 처방에 따라 물리치료사 또는 작업치료사가 동행해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외 시간에는 운동처방사의 안내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용하면 된다.

의료형 피트니스 사례는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생활 습관형 질환이나 다양한 장애로 인해 저하된 신체·심리적 활동성을 회복시키고 자립도 향상을 통해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재활 방법이다.

실제 일본의 의료형 피트니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 127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6개월에서 5년 사이에 혈압과 중성 지방, 혈당의 평균이 크게 낮아졌고, 고혈압은 약 40%, 고지혈증은 약 60%의 환자가 약물의 양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했다.

이처럼 의료형 피트니스 센터는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수술 등으로 입원 후 급격히 감소하는 활동량에 따라 발생되는 비만, 근감소증 등 다양한 문제를 보완할 수 있으며, 환자의 운동 능력과 컨디션 등 의학적 근거에 기초한 운동법을 제공할 수 있어 빠른 회복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한다. 희연병원 김양수 병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으시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더 높은 수준의 기능적 회복과 일상생활, 사회적 활동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 희연병원은 오는 26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근골격계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개관식을 갖는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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