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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공설시장 새벽 화재 ‘소화기’로 큰불 막았다

번영회 관계자가 발견 후 주변 소화기 사용

초기 진압에 성공해 대형화재로 확산 안돼

기사입력 : 2019-04-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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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새벽 시간에 화재가 발생한 하동공설시장 내 점포 앞에 화재 진압에 사용된 소화기가 놓여 있다./하동소방서/


새벽 시간 공설시장 내 점포에서 발생한 불을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자칫 큰불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를 막아 화제다.

하동소방서(서장 최승환)는 지난 15일 새벽 3시 5분께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하동공설시장 내 한 점포에서 발생한 수족관 화재를 하동시장번영회 관계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진압한 사례가 있다고 16일 밝혔다.

번영회 관계자 김모(52)씨는 시장 내 건물 1층 점포 수족관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에 있던 소화기 5대를 사용해 불을 꺼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사고를 막았다. 이날 불은 수족관 소실과 그을음 외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하동소방서는 초기진화 보상제의 일환으로 3.3㎏ 분말소화기 5대를 김씨에게 전달했다. 초기진화 보상제는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진화한 대상에 소화기를 보급하고 기초소방시설 활용사례로 홍보하는 시책이다. 김재익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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