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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토요애쇼핑몰’ 활성화되나

군, 농산물유통 전문회사와 연계

농산물·가공품 판매 확대 모색

기사입력 : 2019-04-18 07:00:00


의령군이 지난 2007년 농업인이 출자한 전국 최초 농산물유통 전문회사인 토요애유통과 연계해 토요애쇼핑몰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관내 농산·가공품의 판로를 확대한다.

군은 지난 12일 농업인교육관에서 토요애쇼핑몰 입점업체와 토요애유통, 의령우체국, 쇼핑몰 위탁운영 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직영 토요애쇼핑몰 활성화 간담회를 갖고 제기된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관내 농산물의 시장 확대를 모색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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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애쇼핑몰.

이날 간담회에서 입점업체들은 “군이 쇼핑몰 홍보와 택배비 지원을 통해 많은 소비자가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을 개진했다.

군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견 등을 반영, 22개사가 생산·가공한 한과, 곶감 등 77종의 상품이 탑재된 토요애쇼핑몰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체국과 협의해 택배시스템을 다각화하고 다소 번거롭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주문·결제시스템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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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애쇼핑몰 활성화 방안을 두고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의령군/

또 설·추석 등 명절마다 연간 2000만원 예산으로 지원하는 택배비도 판매 추이를 감안해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토요애쇼핑몰은 당초 토요애유통이 이듬해인 지난 2008년부터 직접 운영해왔으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2017년부터 군 직영으로 변경해 위탁관리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토요애유통쇼핑몰을 통한 농산·가공품 판매액이 3600만원에 불과하지만 다각적인 홍보·시스템 개선을 통해 올해 매출을 5000만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용원 군 농축산유통과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 중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대책을 수립해 즉시 처리하고, 장기 검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들은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관내 농산·가공품의 판매가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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