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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진주 방화살인사건 신고 처리 관련 진상조사

기사입력 : 2019-04-18 17:00:33

진주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A씨에 대한 주민들의 반복된 신고에도 경찰의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경남경찰이 진상조사팀을 꾸렸다.

18일 경남지방경찰청은 김정완 청문감사담당관을 팀장으로 하고 10여 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관련 진상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TF팀은 유족들이 주장하는 △수회 신고에 대한 사전 조치 미흡 △신고 출동현장에서의 초동조치 미흡 부분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폭행·난동으로 A씨에 대한 총 8건의 경찰 신고가 접수됐으며, 아파트 주민들과 관련된 신고는 5건이었다.

한편 이날 오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피해자 유족들은 "A씨에 대한 신고가 반복됐음에도 조치가 미흡했다"고 항의했고, 민 청장은 "신고 처리가 적절했는지 진상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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