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달청, 올해 조달사업 2조2173억
전년 대비 947억 증액·조기집행
도내 창업·벤처기업 집중 지원
경남지방조달청(청장 반한주)은 올해 조달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947억원 증액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경남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조달사업 규모는 2조2173억원으로 지난해(2조1226억원) 대비 947억원(4.4%) 증액됐다.
사업별로는 내자구매 1조7773억원(80.1%), 시설공사 4400억원(19.9%) 규모이고 이중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될 계획이다.
또 경남지방조달청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창업·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조달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투명·공정한 조달시장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도내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력이 우수한 경남지역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벤처나라(공공판로 지원을 위한 전용 상품몰)에 등록하고 다수공급자계약(MAS) 또는 우수조달물품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담관을 둬 지원한다.
또 지역제한 경쟁 우선 검토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 기업의 조달시장 참여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반한주 경남지방조달청장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공공조달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