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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살리기’ 1박2일 강행군… 국회 등에 지역현안 요청

변광용 시장 16~17일 ‘동분서주’

포로수용소 리뉴얼 사업 지원

기사입력 : 2019-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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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오른쪽) 거제시장이 국회 문광위 우상호 의원을 만나 정부공모사업에 응모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리뉴얼사업’이 선정되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거제시/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저도 개방 및 소유권 이전을 건의하는 등 강행군을 했다.

변 시장은 16일 창원시 진해구 STX 본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현장간담회에 참석을 시작으로 17일 밤까지 국회와 청와대를 잇따라 방문해 저도 소유권 이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도 14호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반영 등 시의 현안 추진을 위해 빡빡한 일정을 이어갔다.

변 시장은 16일 국가균형발전위원 간담회에서 “거제를 비롯, 통영·고성·창원의 지역경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내달 28일 만료되는 산업위기지역 지정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재호 위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들었다”며 “다각적으로 힘을 보탤 방법을 찾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7일 국회를 찾은 변 시장은 먼저 문광위 우상호 의원을 만나 “정부공모사업에 응모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리뉴얼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고, 기재위 김정호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는 “거제에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국방위 최재성 의원을 만나 대통령 공약사업인 ‘저도 개방 및 소유권 이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변 시장은 이어 행안위 인재근 의원에게 “고용위기지역이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거제시의 어려움을 감안해 실업률 감소를 위해 올 하반기 희망근로사업비를 지원해줄 것”을 건의하고, 국토위 박재호 의원과 청와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는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조성과 저도 개방, 국도 14호선 국도·국지도 건설 및 확·포장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또 교육부 관계자를 만나 현재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동초등학교 문제를 적극 설명하며 초등학교 추가 설립이 시급하다며 조속히 신설 승인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의 현안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가져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이 당대표는 “거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당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자”고 화답했다.

변 시장은 “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회, 정부, 당의 관계자들을 만나 예산 확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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