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 얼굴공개

기사입력 : 2019-04-19 14:37:57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42)의 얼굴이 공개됐다.

19일 오후 2시께 진주경찰서에서 손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된 안은 '피해자 유족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메인이미지
진주의 한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이 치료를 받기 위해 18일 진주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어 "저도 하소연을 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했다. 화가 날대로 나고 그러니까 경찰서에든 어디든 국가기관이고 하소연을 해도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한 점도 있고, 제가 잘못한 점은 당연히 사회 처벌과 법 처벌을 받겠다"고 답했다.

또 안은 특정인을 노렸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고, 여성과 노약자만을 노린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어 안은 취재진을 향해 "진주시 비리 부정부패가 심각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불이익당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조사 좀 해달라. 아파트에 정신 나간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메인이미지
진주의 한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이 치료를 받기 위해 18일 진주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성승건 기자/
메인이미지
진주의 한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이 치료를 받기 위해 18일 진주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성승건 기자/

안이 이송되는 과정을 지켜보던 진주시민 최모(56)씨는 "자기가 왜 억울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자기가 억울하다고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안은 범행 과정에서 다친 양손을 치료하기 위해 경찰서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은 지난 17일 진주 한 아파트 자신이 사는 4층 집에 불을 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됐다. 아니 휘두른 흉기에 5명이 숨졌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9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의 신상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 안대훈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