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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경남도민체전] 한국 여자육상 단거리 간판 김민지 ‘3관왕’

100m·200m·4×100m 계주 1위

“전국체전서 200m 한국신 도전”

기사입력 : 2019-04-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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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육상 단거리 간판 김민지가 3관왕에 오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여자육상 단거리 간판 김민지(24·엘에스지)가 제58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지는 이번 대회에 밀양시 대표로 출전해 지난 20, 21일 진행된 여자 100m, 200m, 4×100m 계주에서 1위를 했다.

김민지는 100m에서 12초18, 200m에서 26초71, 4×100m 계주에서 53초4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자신의 100m 기록(11초64), 200m 기록(23초77)에 못 미치는 기록이긴 하지만 실업선수로서의 자존심은 지켰다. 김민지는 “일반인들과 도민체전 결승에서 뛰었지만 실업선수다 보니 1위를 놓칠 수 없었다”며 “많은 대회에서 메달을 따긴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을 하니 좋다”고 밝혔다.

김민지는 한국 여자 육상 200m 기록(23초69·김하나·2009년) 경신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 대표로 나가 100m와 200m에서 2관왕을 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200m 한국 신기록을 깨고 싶다”고 했다.

김민지는 지난 동계 전지훈련에서 스타트 훈련을 주로 하며 약점 보강에 노력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 결승 출전과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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