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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대 이유로 아버지 살해한 딸과 남자친구 검거

기사입력 : 2019-04-22 11:02:30
 
창녕경찰서는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 등)로 딸 A씨(23)와 A씨의 남자친구 B(30)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창녕군 한 빌라에서 A씨의 아버지인 C(66)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살해를 모의한 뒤, B씨가 잠이 든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이 A씨는 화장실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신지체를 갖고 있는 이들은 관련 시설에서 함께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범죄는 C씨의 지인이 C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났으며, 경찰 출동 당시까지 모른 척 하고 있던 A씨는 경찰의 추궁에 자신의 범행을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C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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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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