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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영농기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기사입력 : 2019-04-22 20:14:04

경남도가 봄철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농기계 사고는 총 597건이 발생했고, 연평균 53명(사망10명, 부상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는 농번기(5월~10월)에 전체 사고의 65.3%(390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사고 유형은 경운기 또는 트랙터 등 농기계를 운전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가 52.1%(311건), 농기계에 깔리거나 조작 및 정비·점검 중 신체의 일부가 끼거나 감기는 사고가 47.9%(286건)로 집계됐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62.9%(376건)로 가장 많고, 트랙터 사고 74건, 콤바인·예초기 등 기타 농업용 기계로 인한 사고가 147건으로 집계됐다.

농기계는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좁은 농로 또는 비탈진 경사로, 굽은 길에서 넘어지거나 추락하기 쉬우며, 경운기 등에는 안전벨트 등 별도 안전장치가 없어 전복되거나 추락할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 야간 또는 악천후 시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월 13일 고성군에서 50대 남성이 트랙터 전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3월 13일 양산시에서는 밭 갈기 작업 중 전복사고로 경운기에 깔린 50대 남성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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