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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 존치 결정

지역 경제단체 폐쇄 철회 요구에

정부, 출장소 그대로 두기로

“기업 동반자 역할·균형발전 중요”

기사입력 : 2019-04-23 22:00:00


속보=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이사회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던 수은 창원지점이 존치된다.(3월 7일 1면)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수은 창원지점과 구미, 여수, 원주 출장소를 그대로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인이미지사진출처 /픽사베이/

수은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비올 때 고객과 우산을 함께 쓰는 기업 동반자’로서 역할과 지역균형발전 등 공공성 강화 노력이 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지점 존치는 경남도와 창원시, 지역 국회의원, 창원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수출기업체 등과 함께 국회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존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하고 홍보한 결과다.

특히 창원상의는 지점 폐쇄가 거론될 시점인 지난해 11월 30일 ‘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 존치’를 한국수출입은행과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폐쇄 결정이 내려진 이후인 올해 3월 4일에는 지역 경제단체들과 함께 ‘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 폐쇄 결정 철회’를 한국수출입은행과 정부, 정치권에 잇따라 건의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시기에 국책은행으로서의 책무를 더욱 잘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며 “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은 존치가 결정된 만큼 지역기업 중심 수출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용·이상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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