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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투아웃의 기적… NC, 2연패 탈출

수원 원정서 KT에 4-3 역전승

15승 11패로 공동3위 자리 지켜

기사입력 : 2019-04-23 22:00:00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재역전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4차전서 4-3으로 승리했다. NC는 15승 11패가 되면서 LG 트윈스와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KT와의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무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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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 2, 3루에서 이우성이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연합뉴스/

NC는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이후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 선두타자 베탄코트가 유격수 땅볼, 권희동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지석훈이 상대 투수 김재윤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우성이 중견수 왼쪽 안타를 쳤을 때 1루 대주자 김태진은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1, 3루를 맞았다. 노진혁은 김재윤의 구속 146㎞ 속구를 공략해 2루타를 치면서 3-3을 만들었다. 이상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원재는 투수 앞 빗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1루까지 전력질주해 안타를 만들었다. 이 때 3루 주자 이우성이 홈에 바로 뛰어들지 않고 머뭇거린 후 홈에 쇄도했지만 상대 유격수의 홈송구가 높게 오면서 이우성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T 유격수 실책으로 NC는 결승점을 만들었다.

NC 이우성과 노진혁은 2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NC 마무리 원종현은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지키면서 10세이브를 거뒀다.

2-3으로 뒤지고 있던 7회말 2사 후 등판한 장현식은 1과 3분의 1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NC 선발투수 버틀러는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버틀러는 1회말 2사 후 상대 강백호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나성범의 호수비로 로하스를 잡아냈다. 또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1~3회 37개의 공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버틀러는 4~5회 모두 59개의 공을 던지면서 3실점해 2-3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24일 선발투수로 NC는 루친스키, KT는 알칸타라를 각각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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