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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직선제 요구에 학교법인 “통일된 방안 제시하라”

학교법인 인제학원, 대학 측에 요구

교수평의회 “구성원과 선출안 협의”

기사입력 : 2019-04-24 22:00:00


속보= 인제대 차기 총장을 직선제로 뽑자는 교수평의원회의 제안에 대해 학교법인은 교수평의원회를 비롯한 전체 구성원의 통일된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입장을 대학 측에 전달했다.(22일 6면 ▲인제대 교수평의회, ‘총장 직선제’ 제안 )

메인이미지인제대 전경./경남신문 DB/

24일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인제대 차기 총장 선출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교수평의회의 총장 선출방식은 전체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은 통일된 방안이 아닐 뿐만 아니라 선언적 의미이지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없다”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정하고 타당한 절차를 통해 수렴해서 차기 이사회에 보고하라”고 대학 측에 요청했다.

앞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순형 이사장은 “차기 (임시)이사회에서 우리 법인에 가장 알맞은 선출방식을 정하고 좋은 인물을 발굴하는 데 애써 달라”고 말했다고 학교법인은 전했다. 임시 이사회는 대학에서 의견이 수렴되는 대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교수평의회는 긴급토론회를 거쳐 인제대 모든 교수·학생·직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 방식으로 차기 총장 후보를 선출하는 안을 의결해 학교법인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긴급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던 총학생회는 확대운영회의를 거쳐 300~500명 단위의 무작위 추첨된 선거인단에 의해 직접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학교법인은 “교수평의회 이외에도 비상대책교수협의회, 직원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등의 단체를 비롯해 각 병원별로도 교수협의회, 노동조합 등 10여 개가 넘는 단체가 있다”고 주장하며 통일된 안을 도출해 달라고 했다.

학교법인이 공을 대학 구성원에게 넘긴 만큼 교수평의원회는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통일된 안을 서둘러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수평의원회 관계자는 “지난 18일 열린 대학평의원회는 지난해 교비회계, 자문 건 등이 공식 안건이었지만 차기 총장 선출안을 조금이나마 논의한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교수평의회와 총학생회가 민주적 총장 선출을 위해 직선제를 원하는 만큼 대학 구성원들과 선출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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