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원지역 상장사 경영 실적, 코스피 울고 코스닥은 웃고

창원상의, 작년 40개사 매출액 조사

코스피 23곳, 전년비 6% 준 21조원

기사입력 : 2019-04-24 22:00:00


지난해 창원지역 상장사의 전체 경영실적이 소속 시장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은 전년 대비 저조한 반면, 코스닥의 경우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24일 창원지역 40개 상장사(코스피 23개사·코스닥 17개사)의 2018년 경영실적(개별/별도기준)을 조사·발표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난해 23개 상장사의 경영실적은 매출액이 21조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940억원 줄어 59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으로 매출은 4%, 영업이익이 7.3%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매출액은 현대위아가 7조20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중공업 4조1017억원, 현대로템 2조1476억원, STX 1조329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658억원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은 KR모터스 27.5%, 영화금속 25.6%, STX엔진 24.7%, STX중공업 19.7%, 해성디에스 11.8% 등으로 높았다. 영업이익은 두산중공업 1846억원, 현대비앤지스틸 348억원, STX엔진 284억원, 해성디에스 271억원, 한국철강 254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코스피 상장사 23개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14개사 적자기업은 9개사이다.

◆코스닥시장= 지난해 17개 상장사의 경영실적은 매출액이 2조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3억원 늘어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억원 늘어 1.3% 증가했다.

전국 코스닥 제조업 510개사의 평균 매출이 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것을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코스닥 17개 상장사 중 매출액은 이엠텍이 286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스틸 2749억원, 삼보산업 2453억원, 삼현철강 2280억원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증가율 상위 5개사는 이엠텍 97.2%, 삼현철강 34.7%, 디에스티 22.2%, 우림기계 18.7%, 한일단조 14.4%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용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