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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고향서 엄마를 노래하다

창원 출신 세계적 프리마돈나 조수미

30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서

기사입력 : 2019-04-25 22:00:00


창원시 명예문화대사이며 창원 출신의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조수미가 오는 30일 고향을 찾는다.

30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Mother Dear(사랑하는 어머니)’이다.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찬사를 음악에 담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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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서정성이 돋보이는 드라마틱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스토리 전체에 추억을 담았고 순수와 힐링을 모티브로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고 따뜻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자타 공인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평가받는 조수미는 나폴리 존타 국제콩쿠르, 프랜시스 비옷티 국제콩쿠르, 스페인 비냐스 국제콩쿠르, 베로나 국제콩쿠르 등 명성 있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1993년 이탈리아에서 그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 기러기상’과 2008년 푸치니 탄생 150주년 기념 ‘푸치니 상’을 수상했다. 그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무대에 서며 왕성한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마스터 클래스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이탈리아 출신 테너&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록밴드 기타리스트로 성장기를 보내고 산타 체칠리아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색적인 프로필을 가진 테너로, 록기타&오페라 보이스로 푸치니 오페라(토스카) 중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을 편곡해 불러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또 국내에서는 조수미가 평화를 염원하며 노래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 결선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지휘자 최영선은 1997년 2월 창단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며 무대를 안정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날 이탈리아 어머니 노래,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의 합창’,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 ‘바람피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컬렉션,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엄마 지고네와 광대’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문의 ☏ 719-7800~2.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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