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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소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사업비 22억 투입 41개 기업 대상

2022년까지 250곳 확대 육성 계획

기사입력 : 2019-05-02 07:00:00


경남도는 지역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올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 22억원(국비 13억2000만원, 도비 8억9000만원)을 투입해 POST-BI(창업 후 3~7년 성장가능)기업 10개, 우수(스타)기업 16개, 글로벌 강소기업 15개 등 41개 기업을 지정할 예정이다.

우수(스타)기업과 POST-BI기업은 4월 한 달 동안 참여기업을 공모 접수했다. 우수(스타)기업은 3대 1, POST-BI기업은 2.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달 중 자격요건심사, 현장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6월께 우수(스타)기업 16개, POST-BI기업 10개 내외로 선정해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2월에 공모 접수와 3~4월 현장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지난 4월 23일 15개사가 최종 지정(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전국 200개사)돼 5월부터 각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단계 사업을 준비 중에 있어 우수한 도내 기업이 지정될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 간 행정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정기업의 사업추진 전부터 산업분야별 전문가를 투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파악과 기업진단 컨설팅을 거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정부 R&D 과제, 해외마케팅 공모 등에 기업들의 참여율과 선정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할 방침이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성장단계별 지원시책을 통해 2019년까지 지정 예정인 120개사에서 향후 250개사까지 성장단계별 유망 기업을 확대 지정하고, 지정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등과 결합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추진을 위한 사업추진체계는 경남도와 경남중기청, 경남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주력산업 분야 도내 소재 대학, 국가연구기관과 지자체 소속 연구기관, 전문센터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산업 분야별 전문가를 구성해서 활용할 계획이다.

단계별 핵심 지원 사업으로 1단계, POST-BI기업은 단기상품화가 가능한 시제품 제작, 생산현장 애로 기술지도, 제품의 성능인증·특허등록을 지원해 스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받쳐주는 사업이다. 2단계, 우수(스타)기업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반을 1대 1로 매칭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 컨설팅으로 성장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상용화 R&D 과제 선행기술 검토를 지원한다.

3단계, 글로벌 강소기업은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마케팅(수출브랜드 개발, 수출용 시제품 제작, 해외인증취득, 외국어 통·번역, 수출 전시 상담 등)을 중점 지원한다. 4단계, 월드클래스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 시 필요한 지원시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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