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부경마, 서울마에 단거리 제왕 내줬다

‘가온챔프’ 부산일보배 우승

기사입력 : 2019-05-03 07:00:00
메인이미지
지난달 2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4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가온챔프의 임기원 기수가 활짝 웃고 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서울 경주마 ‘가온챔프(국내산, 수 4세, 안병기 조교사)’가 단거리 제왕에 등극했다.

‘가온챔프’는 지난달 2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4회 부산일보배(GⅢ, 1200M, 총상금 4억)에서 1분 11초 7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가온챔프’는 직전경주(서울마주협회장배·3월)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주는 5만여명의 경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7.4배, 복승식 60.1배, 쌍승식 155.8배를 기록했다.

‘가온챔프’는 출발 신호와 동시에 순발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치고 나가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결승 직선 주로에 진입할 무렵 ‘굿캐스팅(부경, 수5세)’과 ‘파이니스트워리어(부경, 거4세)’·‘킹오브글로리(부경, 거4세)’·‘모닝대로(부경, 수6세)’가 치고 나오면서 ‘가온챔프’와 이들 간의 5파전이 팽팽하게 전개됐지만, ‘가온챔프’는 막강한 근성으로 거리차를 더욱 벌여나가며 손쉽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부경경마들의 역전승을 기대했던 경마팬들은 막판 거리 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 우승으로 가온챔프는 11전 8승을 달성, 승률 7.7%, 복승률 81.8%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한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한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