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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사진 무단도용해 SNS 게재하고 성적 비하

피해 여성 3명 고소…경찰, 수사중

기사입력 : 2019-05-02 22:00:00


경남지역 한 고등학교 학생이 온라인에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 게재하면서 성적 비하를 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인으로부터 자신의 신변에 대한 부적절한 내용이 SNS상에 유포됐다는 사실을 듣게 된 피해 여성 3명은 지난달 22일, 25일, 28일 각각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이들은 도내 한 고등학교 3학년인 A군이 자신들의 사진을 도용해 SNS에 게재하면서 성적으로 비하한 글을 함께 써놨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경찰은 A군의 테블릿PC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아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을 검토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A군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A군이 다니는 학교 측은 피해자들이 항의하자, 지난달 29일 학교선도위원회를 열어 A군에게 특별교육이수(30시간)를 내리는 등 징계 처분했다.

안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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