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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60만 서명지 전달한다

범국민 추진위, 지정 촉구대회 열어

국내외 받은 서명 행안부 전달 예정

기사입력 : 2019-05-02 22:00:00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그리고 부마항쟁 관련 인사들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진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서명운동 종료를 선언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10월부터 경남과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광주, 제주 등 국내 각지는 물론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도 서명을 받았다. 추진위는 행사를 마친 뒤 59만3858명이 참여한 서명지를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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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제정 촉구 서명지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서명지 앞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참석자들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대장정 속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역사를 써 나가야 한다.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이 그 첫걸음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 지사는 이날 촉구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르쳐 아이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은 그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국민의 뜻을 모아 정부에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3·15의거의 뜻을 이어받고, 5·18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진 부마민주항쟁의 정신 계승 및 4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창원시·부산시·경남도·부산국제영화제·부마재단은 협약을 체결하고, 부마민주항쟁을 전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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