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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묵’ 공룡, 연이틀 곰에 덜미

두산에 2-3 패배… 5위로 추락

버틀러 호투·양의지 홈런 빛바래

기사입력 : 2019-05-12 22:00:00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에 패했다.

NC는 12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6차전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NC는 23승 18패가 되면서 순위는 5위로 내려왔다. 다만 NC는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여전히 우위를 유지했다.

NC 타선은 두산 선발 이용찬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NC는 6이닝 동안 이용찬을 상대로 4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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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가 12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 9회말 1점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는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이 중견수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후 노진혁이 우중간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양의지는 1루수 땅볼을 쳤지만 2루 주자 노진혁을 3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됐다. 1사 3루 찬스에서 베탄코트는 유격수 땅볼, 권희동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NC는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NC는 2회말과 7회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베탄코트가 3루수 땅볼을 치면서 양의지가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권희동은 투수 병살타를 쳤다.

7회말에는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양의지의 안타 이후 베탄코트와 권희동이 연속 삼진을 당하고 손시헌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NC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두산 마무리투수 함덕주의 5구(구속 127㎞)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2-3으로 따라붙었지만 베탄코트가 중견수 뜬공, 권희동이 유격수 땅볼 아웃되면서 무릎을 꿇었다.

양의지는 3안타(1홈런) 1타점, 노진혁은 1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5번 타자 베탄코트, 6번 타자 권희동, 7번 타자 손시헌, 8번 타자 김성욱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NC 선발 버틀러는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버틀러는 0-0이던 3회초 오재원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으며, 1-1이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페르난데스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NC는 14~16일 창원NC파크서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을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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