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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NC, SK에 8-2 역전승

베탄코트·노진혁 투런홈런 활약

선발 루친스키 7이닝 1실점 호투

기사입력 : 2019-05-14 22:00:00


NC 다이노스가 베탄코트의 역전 투런홈런과 김태진의 4타점 활약, 노진혁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NC는 14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서 8-2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시즌 24승 18패가 됐으며, SK와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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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말 2사1, 2루에서 김태진의 적시타 때 1루주자 박민우가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는 0-1로 뒤진 2회말 1사 2루에서 베탄코트가 SK 선발 문승원의 2구 구속 138㎞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4회말에 추가점을 냈다. 2사 이후 김성욱이 좌익수 앞 안타를 쳤으며, 박민우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태진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면서 2루 주자 김성욱이 홈으로 들어왔다. SK 수비진의 공 중계가 느슨한 틈을 이용해 홈으로 내달린 박민우도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NC는 8회초 1실점했지만 8회말 오영수의 시즌 첫 안타, 박민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태진이 좌중간 3루타를 치면서 6-2로 달아났고 노진혁의 투런홈런으로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NC 김태진은 개인 최다인 4타점을 올렸으며, 베탄코트와 노진혁이 각각 투런포로 2타점을 더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루친스키는 지난 4월 24일 KT 위즈와의 경기 후 3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1회초 고종욱과 한동민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며 무사 1, 3루에서 최정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로맥을 유격수 병살타 아웃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루친스키는 삼자범퇴로 끝낸 5회와 7회를 제외하고 2~4회와 6회에 상대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루친스키에 이어 강윤구(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 배재환(3분의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김진성(1이닝 무피안타)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집중해 거둔 승리이다. 루친스키가 7이닝을 완벽하게 던졌고 베탄코트, 김태진, 노진혁도 중요한 순간 본인의 역량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태진은 “4타점 처음 기록해 기쁘다. 오늘 경기에서 타이밍을 앞에 두고 친 것이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인 것 같다. 민우 형도 타석에 들어가기 전 차분하게 하라고 이야기해 준 것이 도움됐다”고 말했다.

15일 선발투수로 NC는 유원상, SK는 김광현을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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