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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냉동 굴·바지락 유럽 간다

벨기에 식품박람회서 수출 성사

상반기 바지락 400t 스페인 수출

기사입력 : 2019-05-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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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통영시장이 B·O·R MARKET 대표와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통영시/


통영 냉동생굴과 냉동바지락이 유럽으로 수출된다.

15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굴수협, 우진물산, 대원식품, 빅마마씨푸드, 세양물산 등 5개 수출업체와 함께 참가한 벨기에 브뤼셀 국제수산식품 박람회에서 냉동생굴과 냉동바지락의 유럽 수출이 성사됐다.

통영시는 박람회에서 스페인 수입업체와 냉동생굴(IQF) 30억 원(450t)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 수입업체는 빠른 시일 내에 통영시를 방문해 수산현장과 가공공장을 돌아보고 수출품목을 멸치, 굴스낵 등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통영시는 또 B·O·R MARKET(대표 이니고 오르테가 우레타비스카야)과 통영수산물 유럽시장 유통 및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B·O·R MARKET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수산물 수입·유통업체로 중국과 일본 등으로부터 연간 3300억원의 수산물을 수입해 유럽으로 판매하는 대규모 유통회사다.

시는 MOU 후속조치로 유럽에서 수요가 많은 냉동 바지락 20억원(400t)을 우선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브뤼셀 박람회 기간 동안 통영지역 5개 업체는 총 9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참가업체별 주요 상담내용에 관한 사후관리로 바이어 방문 시 통역 등 체류일정을 적극 지원해 수출계약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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