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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날벼락’에 합천·의령 농가 망연자실

합천 3개면 112ha, 의령 19ha 피해

수확기 양파·마늘 등 농작물 직격

기사입력 : 2019-05-15 22:00:00


합천군과 의령군에 국지적 돌풍과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려 수확기 양파, 마늘, 옥수수 등 농작물 피해를 입혔다.

15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10분~40분까지 약 30분 동안 청덕면 성태지구, 적중면 죽고지구, 쌍책면 덕봉지구 등 일부지역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소나기를 동반한 지름 1~2㎝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이로 인해 112ha(잠정 집계) 경작지에서 수확을 앞둔 양파, 마늘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었다. 또 의령군 일부 지역에도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려 19ha 경작지에서 재배하던 옥수수 등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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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가 지난 14일 우박 피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합천군/

우박피해 규모는 정밀조사를 마치면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애써 다 지어놓은 농사를 망친 농가들은 망연자실하는 모습이다. 이날 문준희 합천군수와 석만진 의장은 피해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피해 농가를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문 군수는 “농작물재해대책 등 관련 지침에 따라 신속한 재해조사를 통해 복구 지원이 되도록 지시하고, 아울러 피해를 입은 포장에 대하여 가능한 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살균제와 영양제를 신속히 살포하여 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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