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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종규, LG 12억원 제의 거부… 재정위 회부

구단 “다른 팀과 사전 접촉 있었다”

KBL 재정위에 이의 제기 ‘공시 보류’

기사입력 : 2019-05-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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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세이커스 센터 김종규(28·사진)가 LG 구단의 12억원 제의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 LG는 다른 구단의 사전 접촉이 있었다며 15일 이의를 제기하면서 FA 협상결과 공시가 보류돼 KBL 재정위원회의 확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규는 LG의 연봉 9억6000만원, 인센티브 2억4000만원 등 첫해 보수 총액 12억원에 5년간 계약 제의를 거절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종규는 2018-2019시즌 정규경기 51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30분17초를 뛰면서 11.8득점, 7.4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플레이오프에서는 8경기 평균 35분 29초를 뛰면서 20.0득점, 8.3리바운드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종규는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으며, 데뷔 첫 시즌인 2013-2014시즌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김종규는 207㎝라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덩크슛과 블록 등에서 강점을 보이면서 ‘창원 아이돌’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 다만 몸싸움이 약해 골밑에서 외국인 선수나 국내 센터들을 압도하지 못하기도 했다.

재정위원회의 판단 결과가 남아있긴 하지만 김종규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종규가 FA 자격을 인정받은 후 다른 구단에서 김종규를 데리고 가기 위해서는 연봉 9억6000만원 이상의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만일 다른 구단의 사전 접촉이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 1라운드 선발 자격을 상실하고, 선수는 2년간 등록말소 등의 징계를 받는다.

LG는 가드 김시래(30)와 첫해 보수 6억원(연봉 4억8000만원, 인센티브 1억2000만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원대는 보수 1억5000만원(연봉 1억2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3년 계약했다. LG의 또 다른 FA인 정창영과 안정환은 협상이 결렬돼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KBL FA 대상자 중 27명이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했으며, 20명은 협상이 결렬됐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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