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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때이른 무더위에 119 폭염구급대 조기 가동

구급차 107대, 펌뷸런스 97대에 폭염대응장비 9종 탑재·운영

기사입력 : 2019-05-16 17:55:28

광주에 역대 가장 이른 폭염특보가 내려지는데 등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경남도가 119 폭염구급대를 조기에 가동하는 등 폭염대응 구급활동에 나섰다.

경남도는 오는 20일부터 9월 말까지 5개월간 무더위로 인한 온열환자 등에 대비해 도내 18개 소방서에 냉방조끼 등 9종의 폭염대응장비를 적재한 107대의 119 구급차와 97대의 펌뷸런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119 폭염구급대가 운영 중인 '펌뷸런스'는 '소방 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로 사고현장 응급상황 초기 대응을 위해 구급장비를 갖춘 소방 펌프차와 사고 현장과 가장 인접한 구급차가 동시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병원 전 단계 온열환자 출동·이동 수는 194명으로 전년 59명에 비해 330% 늘어났으며, 주로 논·밭에서 일하던 농민들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택·도로 등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인부 순이었다. 환자유형별 온열질환자 수는 열탈진 103명(52.8%), 열경련 37명(19.0%), 열사병 28명(14.4%), 열실신 27명(13.8%)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는 하루 중 가장 무더운 낮12시~오후 3시가 78명(40.0%), 연령별로는 81세 이상의 고령자가 41명(21.0%)을 차지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경남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자의 발생건 수가 지난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19 폭염 구급대 조기가동으로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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