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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부산서 처음 시행, 건수 증가

기사입력 : 2019-05-19 15:54:30

올해 4월 현재 3028건, 지난해 전체 반납 건수 절반 넘어 고령운전자 유발 사망자수 40% ↓ 효과

부산지방경찰청이 올해 예산 4억원을 확보해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제도와 지원 폭을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지난해 7월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 시행했는데,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할인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10만원권 교통승차카드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6년 214명, 2017년 407명에 그쳤던 자진 반납 건수는 지난해 5280건으로 늘었고, 고령운전자가 유발한 교통 사망자 수는 2017년 36명에서 제도 시행 이후 21명으로 41%나 줄었다.

다만 고령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1489건에 이어 지난해에도 1713건 발생해 여전히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올해부터 전체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대 혜택을 늘인다. 또 사업 확대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진 반납한 면허는 모두 3028건으로 지난해 1년 전체 반납 건수의 57%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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