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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19 수색·구조시스템' 본격 가동

조난 신고자 위치 자동탐색 기능 탑재 스마트시스템 활용

기사입력 : 2019-05-19 17:35:51

경남도는 산악지역 등 조난 신고자의 정확한 지점을 자동탐색하는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한 '119 수색·구조시스템'을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산악·계곡 등 넓은 지역에서 조난자가 고립될 경우 위치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구조 활동에 애로를 겪었다.

'119 수색·구조시스템'은 전국 처음으로 지난해 밀양소방서에 시범서비스 운영을 실시했으며, 스마트폰에 전자지도와 공간정보를 탑재해 수색구조를 위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자지도는 행안부, 국토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전문 산악지도와 공간정정보를 산악표지목, 전신주 등의 소방공간정보와 연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8단계 격자100km, 1okm, 100m, 50m, 30m 10m 간격으로 촘촘하게 수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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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신장애 시에도 수색구조 활동이 가능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구조대원의 안전과 효율적인 조난자 수색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위급 상황시 119 신고자의 위치가 자동으로 119종합상황실로 전송돼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도 있다.

도는 앞으로 지휘관도 구조대원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지휘통제 단말기를 확보해 효율적인 조난자 수색구조활동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곤 경남소방본부장은 "119 수색·구조시스템 운영으로 도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119 신고 후 소방서에서 문자를 보내면 반드시 확인 버튼을 눌러 자신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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