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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질주 이어갈까… NC, 이번주 5강 이상팀과 경기

21~23일 키움전·24~26일 SK전

기사입력 : 2019-05-21 07:00:00


NC 다이노스는 21~23일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돔에서 주중 3연전을 한 후 24~26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서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지난 10일부터 이어진 리그 5위 이상의 팀과의 15연전 중 마지막 일정이다. NC가 키움·SK와의 6연전에서 3승 3패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계속해서 5위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5강 이상팀과 연전= NC(27승 19패·3위)는 10~12일 두산 베어스(33승 15패·1위)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했으며, 14~16일 SK 와이번스(30승 1무 16패·2위)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했다. 17~18일에는 LG 트윈스(25승 21패·5위)와의 2경기를 치러 2경기 모두 승리했다. 구창모, 버틀러의 호투 속에 강진성, 김태진이 타선에서 활약하며 최근 3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19일 LG와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으며, 21~23일 키움 히어로즈(28승 21패·4위)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4~26일에는 또 다시 창원NC파크에서 SK와 맞붙는다.

NC는 20일 현재 5강 이상 팀과의 연전에서 5승 3패로 선전 중이다. NC는 키움과 0.5게임차 앞선 4위여서 이번 주중 3연전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NC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2패로 뒤졌다. 특히 지난 4월 2~4일 홈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이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1일 선발투수로 NC는 루친스키(3승 2패 평균자책점 2.09), 키움은 조영건을 각각 예고했다. 루친스키는 키움을 상대로는 시즌 처음 등판한다. 루친스키의 원정 평균자책점(3.00)이 홈(1.04)보다 높으므로 고척 원정 마운드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2019 신인으로 프로 통산 첫 등판이다. 조영건은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 중이다. 조영건이 퓨처스에서 선발로 나와 4~6이닝을 던진 점을 감안한다면 19~20일 휴식을 취한 NC 타자들이 경기 초반 조영건을 공략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감독 “상대팀 순위는 안 본다”= 이동욱 NC 감독은 최근 취재진들과 만나 상대팀 순위를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감독은 “상위권 팀이라서 긴장해야 하고 하위권 팀이라서 만만하게 볼 수 없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시즌은 길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위기가 올 수도 있는 만큼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감독으로서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선의 조합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감독은 40여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야구는 어려울 때도 있지만 쉬울 때도 있다”며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야구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하루 경기와 우리 팀 상황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승패 마진, 상위권팀들의 성적 등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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