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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이돌’ 빈자리 ‘FA 3인방’이 메운다

LG, 정희재·김동량·박병우 영입

골밑 강화·김시래 백업 자원 확보

기사입력 : 2019-05-20 22:00:00


프로농구 LG 세이커스가 정희재(파워포워드·전 전주 KCC), 김동량(센터·전 현대모비스), 박병우(가드·전 원주 DB)를 영입한다.

LG는 20일 원소속팀과 협상이 결렬돼 FA 시장으로 나온 이들 세 선수의 영입의향서를 제출해 영입에 성공했다.

정희재는 계약기간 5년에 보수 2억4500만원, 김동량은 계약기간 3년에 보수 2억1000만원, 박병우는 계약기간 3년에 보수 1억3000만원의 제안을 받았다.

정희재(195㎝/94㎏)는 2012-2013시즌부터 총 199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6분 26초를 뛰면서 3.6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량(198㎝/94㎏)은 2011-2012시즌 프로에 입문했으며 169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7분을 뛰면서 2.1득점 1.6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박병우(186㎝/78㎏)는 2012-2013시즌 서울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으며, 2013년 동부(현 DB)로 이적했다. 프로 통산 192경기에 나와서 14분 23초를 뛰면서 4.5득점 1.7어시스트 등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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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선수의 영입은 ‘창원 아이돌’ 김종규의 이적에 따른 골밑 강화, 포워드진 미스매치 해소, 김시래의 백업 자원 확보 등으로 해석된다.

LG 관계자는 “정희재는 장신 포워드로 공격적인 성향보다 상대 장신 포워드를 막기 위한 수비 강화 차원에서 선택했다. 슈팅 성공률도 나쁘지 않다. 김동량은 농구 센스가 좋지만 현대모비스에서는 함지훈에 밀려 출전기회가 적었다. D리그(2군리그)에서는 매우 우수한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또 “박병우는 슈팅 능력과 투지가 뛰어나며 2대 2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와 협상이 결렬된 FA 최대어 김종규는 계약기간 5년에 보수 12억7900만원(연봉 10억2320만원, 인센티브 2억5580만원)에 DB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창영은 KCC로부터 계약기간 3년 연봉 1억2000만원에 영입제안을 받았다. 안정환은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가 없었다. 안정환을 비롯해 타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11명의 선수는 오는 28일 낮 12시까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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